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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금써포터즈'의 선거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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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금써포터즈'의 선거법 위반 논란

서울시장 선거 '맞고발전'…'정책선거' 실종 분위기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선거 직전까지 정수기 CF에 출연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이어 한나라당도 강 후보의 팬클럽을 고발하기로 해, '정책선거'를 표방했던 서울시장 선거가 '고발전'으로 얼룩지게 됐다.

한나라 "'금써포터즈' 티셔츠 제작, 선거법 위반"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14일 "강 후보의 싸이월드 클럽 '금써포터즈'가 티셔츠 및 손수건을 제작해 판매한 데 대해 중앙선관위 조사 및 검찰 수사 의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써포터즈'는 강 후보의 출마 직후 결성된 인터넷 동호회의 이름으로, 강 후보 개인에 대한 팬클럽 성격이 강하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2일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장에서 '금써포터즈'가 제작한 티셔츠와 손수건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가질 수 있는 정황자료가 있고, 지금 현재도 추가제작 중에 있다는 자료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금서포터즈'의 이같은 활동이 선거 180일 전부터는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ㆍ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ㆍ판매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90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그동안 열린우리당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부분 대응하지 않고 있었으나 확실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 후보는 "정책선거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고발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중앙당에 고발 금지를 요청해, 한나라당은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우리 "오세훈 후보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검토"

이에 강 후보 측은 "'금써포터즈'는 강 후보 캠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강 후보 측 오영식 대변인은 "그러나 '금써포터즈'가 선거법 규정을 잘 몰랐거나 잘못 이해해 위반한 부분이 있다면 곧바로 시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대변인은 "오 후보의 CF 출연과 관련해 '위법사실이 없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말한 나경원 대변인에 대한 추가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지난 12일 오 후보가 출연한 정수기 광고가 지난 4월 7일까지 방영된 것이 '선거 90일 전부터 후보자는 방송, 신문, 잡지,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고 규정한 선거법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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