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픽처스가 중국 내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에 진출한다. MK픽처스는 지난 12월 27일 북경에서 중국 국영기업 보리문화예술유한공사의 자회사인 동방신룡영업유한공사 및 북경박납국제문화전매유한공사와 중국 내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K픽처스의 한 관계자는 "신설되는 합자회사는 동방신룡영업유한공사가 지난 11월 18일 개관한 중경 소재 9개 스크린의 멀티플렉스 극장 인수를 시작으로, 모회사인 보리그룹의 부동산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도시 중심의 멀티플렉스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5년 이내에 영화관 40개, 스크린 320개를 확보하고 중국 박스오피스 35%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되는 합자회사의 자본금은 2,000만 위안이며, MK픽처스가 45%, 동방신룡영업유한공사가 46%, 북경박납국제문화전매유한공사가 9%의 지분을 갖게 된다.
최근 발표된 중국 영화사업분석보고에 따르면, 중국 내 극장상황은 2004년 말 기준으로 단관을 포함하여 영화관 1,112개, 스크린 2,204개 정도의 규모이며, 극장매출 규모는 우리나라의 25%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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