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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미국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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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미국을 사로잡다

이안 감독의 새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지난 주말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선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개봉된 〈브로크백 마운틴〉은 첫주말 불과 5개 극장에서 제한 개봉됐음에도 불구하고 극장 당 평균수입 109,485달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개봉 2주째에 69개 극장으로 확대개봉돼 2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8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 같은 성공은 블록버스터 〈킹콩〉의 성적과 비교되고 있다. 〈킹콩〉은 개봉 첫 주에 50,130,145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극장수가 3,568개임을 감안할 때 극장 당 평균수입은 겨우 14,050달러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10위 권 안의 다른 영화들 역시 대부분 2,000여 개의 극장을 확보한 것을 감안할 때, 겨우 5개 극장에서 개봉된 〈브로크백 마운틴〉의 성적은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100개 미만의 상영관으로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오른 것은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

〈브로크백 마운틴〉은 지난 7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외에도 LA와 뉴욕, 보스턴비평가협회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흥행성공으로 일반관객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흥행과 평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셈. 이에 따라 2006년 아카데미 수상작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서부 카우보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두 남자의 동성애를 그린 작품으로, 1960년대 초 미국 텍사스 주와 와이오밍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2월 경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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