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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국영화시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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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국영화시장 주춤

[이슈 인 시네마]CJ엔터테인먼트, 관객동원 1위

2000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한국영화시장이 2005년 들어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 배급사인 아이엠픽처스의 '2005년 한국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2005년 한국영화의 총 관객수는 46,036,990명으로 지난 해 45,964,575명에 비해 0.2%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관객수가 전년 대비 6.9%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 뿐만 아니라 2004년에 1억 3천 만 명이던 관객수가 올해는 1억 3,500만 명으로 고작 500명이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통계조사를 근거로 아이엠픽처스는 "한국영화산업이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당 평균 관객 점유율은 눈에 띄는 하락폭을 보여준다. 올해 작품당 평균 관객수는 151,937명으로 지난 해 173,451명에 비해 무려 12.4%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 전체 상영작 수가 314편으로 지난 해에 비해 38편이나 늘어난 점을 감안한다면 작품당 평균 관객수의 하락폭은 상당한 편. 아이엠픽처스는 이를 "영화 시장의 수익구조가 악화되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온 한국영화 관객수도 올해는 큰 폭의 증가 없이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지난 해 55.2%와 별반 차이 없는 55.1%를 유지함으로써 한국영화 점유율은 무난히 1위를 성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엠픽처스는 상반기 한국영화의 부진을 〈웰컴 투 동막골〉과 〈너는 내 운명〉 등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을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12월 〈태풍〉 〈청연〉 〈킹콩〉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등의 한국과 외국의 대작영화들이 개봉돼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배급사별 관객동원율 면에서는 〈친절한 금자씨〉와 〈너는 내 운명〉 〈마파도〉 등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관객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국 관객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는 〈웰컴 투 동막골〉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 2〉, 〈말아톤〉을 배급한 쇼박스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11월까지의 배급 성적만을 포함한 자료기 때문에 12월 개봉작인 〈태풍〉(CJ)와 〈작업의 정석〉(쇼박스)의 흥행성적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 〈아일랜드〉 〈콘스탄틴〉 등을 배급한 워너브라더스가 3위를 차지해 외국배급사로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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