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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Festival]일본영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쇼치쿠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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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Festival]일본영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쇼치쿠영화제

일본영화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영화사 쇼치쿠의 영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일본 최대의 메이저영화사인 쇼치쿠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영화 계승과 혁신" 쇼치쿠 110주년 영화제'가 바로 그것. 서울시네마테크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오즈 야스지로의 초기 무성영화부터 총 1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쇼치쿠영화사는 1895년 교토의 유명한 가부키 극장을 오타니 다케지로가 인수하면서 시작한 영화사로 '쇼치쿠의 역사가 곧 일본영화의 역사'라고 할 만큼 다양한 영화들을 만들어낸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사. 쇼치쿠는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기나시타 게이스케 등 일본영화 고유의 미학을 정립한 일본 영화사 초기의 거장부터 고바야시 마사키, 오시마 나기사, 요시다 기주 등 전후 새로운 일본영화의 역사를 만들어낸 일본 누벨바그(쇼치쿠 누벨바그)의 주역들, 그리고 1980년대 이후 세계 영화사에서 일본영화를 새롭게 인식시킨 기타노 다케시 등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들의 걸작들을 제작해 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오스 야스지로의 초기 무성영화 〈도쿄의 합창〉과 〈부초 이야기〉를 비롯, 일본 최초의 컬러영화인 기노시타 게이스케의 〈카르멘 고향에 돌아오다〉, 쇼치쿠 누벨바그의 기수인 오시마 나기사의 데뷔작 〈사랑과 희망의 거리〉,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인 고바야시 마사키의 〈할복〉, 〈쉘위댄스?〉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의 감독 데뷔작 〈무능한 사람〉 등 그동안 국내 상영기회를 갖지 못했던 쇼치쿠의 유명 영화들이 상영된다. 특히 미조구치 겐지의 역사 대작 〈겐로쿠 주신구라〉 전, 후편은 HD 리마스터링을 거쳐 디지털 상영될 예정.

이번 영화제는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열리며, 일본영화 전문가와 평론가들이 진행하는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전체 상영작과 상영일정은 시네마테크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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