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의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통일전 동서독 40년의 경제교류 역사를 반추해보는 강연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북 지원 시민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2일 저녁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19회 정책포럼 '1949-1989년 동서독간 경제 교류'를 열고 당시 동서독간 경제교류의 방향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는 자리를 갖는다.
이날 정책포럼는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의 피터 가이 한국 사무소장이 강사로 나서 동서독 간에 진행됐던 경제 협력의 실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피터 가이 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시장·계획경제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했고 과거 폴크스바겐 재단이 지원하는 '중·동구 유럽경제'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위원을 지낸 학자로 동서독 경제교류를 현장에서 보고 분석한 경험을 갖고 있다.
피터 가이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동독에 경제적 실리를 안겨 주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과 경제발전에 기여해 결국 독일 통일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동서독 교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간의 남북 경협을 평가하고 향후 계획을 전망할 예정이다.
정책포럼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화 02-734-7070이나 홈페이지(www.ksm.or.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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