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대풍'을 일궜다는 북한 농업, 대주민 식량배급량 상향조정, '긴급지원' 방식에서 '개발지원' 방식으로의 변경 요구, 국제 구호단체 직원들에 대한 출국 요청, 200만kW 송전 계획과 에너지 지원, 그리고 어김없이 고개를 드는 '퍼주기' 논란까지.
북한 경제가 '고난의 행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기지개를 켜면서 회복세가 완연해지고, 현행 대북 지원방법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에너지 지원책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북 지원과 관련된 종합적인 이해와 남한 내 여론 통합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에 의미있는 토론회와 포럼이 연이어 열린다.
대북 지원사업을 해 온 시민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4일(화)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북한 개발지원의 과제와 추진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북한이 최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개발지원'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다음날인 25일(수)에는 '대북지원 프로젝트와 대안에너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18번째 정책포럼도 개최해 대북 에너지 지원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24일 정책토론회에서는 윤대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최대석 동국대 교수 등 4명의 발표자가 나와 '북한 개발지원의 당위성과 추진방향' '북한 개발지원에서의 민관협력 방안' '북한 개발지원의 분야와 우선순위' '개발지원 프로젝트의 경험과 평가'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 토론회는 김영수 서강대 교수와 박순성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25일 정책포럼에는 이필렬 에너지대안센터 대표가 나와 북한의 대용연료 현황과 북한을 지원하는 국제 NGO들의 대안에너지 활용 노력을 검토하고, 송전과 중유제공 등 대북 에너지 지원에 그런 노력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토론회와 포럼의 자세한 내용에 관한 정보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전화 734-7070, 홈페이지 www.ksm.or.kr 혹은 www.nkchannel.org)에 문의하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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