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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게시판, <뉴스데스크> 본 네티즌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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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게시판, <뉴스데스크> 본 네티즌 비난 '쇄도'

"허무하다"서 시간 갈수록 "간부진 퇴진" 등 비판 거세져

이른바 '이상호 X파일'에 대해 법원이 사실상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MBC가 '날 선' 보도를 내보내지 않은 데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스 시청 뒤 MBC 게시판에 들러 "보도본부장 이하 간부진들의 전원 사퇴"(네티즌 한진규 씨)를 종용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BC 게시판은 X파일과 관련한 보도가 끝난 직후부터 네티즌들이 하나 둘씩 방문해 이와 관련한 소감을 남기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실망이다" "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다가 뉴스가 끝난 뒤부터는 보다 강도 높은 비판 글들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 김정현 씨는 "법보다는 삼성의 광고료에 무릎을 꿇은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고, 윤병춘 씨는 "취재를 했으면 먼저 보도하는 것이 순서인데 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법원으로부터 사전 검열을 받는 일이 벌어진 것 아니겠느냐"고 질타했다.

또 이정규 씨는 "조선일보에서 보도하니까 마지못해 보도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고, 김대주 씨는 "무엇보다 관련보도에 아무 내용이 없어 이날을 MBC 사망선고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성토했다.

네티즌 김향 씨는 "'빛 좋은 개살구'라고 오히려 KBS의 관련보도가 훨씬 자세한 것 같았다"며 "보도 결정을 해 놓고도 무언가를 대단히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에서 대담했던 MBC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MBC는 이날 <뉴스데스크>에서 '이상호 X파일'과 관련해 5개 꼭지를 보도하면서 정작 관련내용은 △모그룹 고위임원과 모 중앙일간지 최고위층 인사가 97년 9월 9일 서울의 S호텔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대선 판세에 대한 정보 공유와 여당 후보 지원책, 정치자금 창구단일화 등을 논의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떡값을 줄 유력 인사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전·현직 검찰 고위관계자들을 포함시켰다는 정도만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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