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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인들에 백두산 越境관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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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인들에 백두산 越境관광 허용

11일 첫 관광객 국경 넘어 '김정일 생가' 등 방문

북한이 중국인들에 한해서 중국측 백두산에서 북ㆍ중 국경을 넘어 북한측 백두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인의 백두산 越境관광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한 여행사가 기획해 4일 북한측과 합의했다. 코스는 1박2일과 2박3일로 비용은 880위안(약 11만원)에서 1280위안(약 16만원)이며, 백두산과 천지, 북한측이 주장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가(生家)'와 '백두산 밀영(密營)' 등을 볼 수 있다. 11일에 제1진이 출발할 예정이다.

백두산지구에 대한 관광은 북한 국내에서는 가능하지만 중국측에서의 월경(越境)관광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회사는 "아직 시험단계지만 참가자가 많으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인 이외의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중국인의 북한관광은 지난해 중국의 한 지방관리가 북한의 카지노에서 공금을 사용한 사건이 발각된 이후 냉각된 상태. 따라서 이번 백두산 월경관광은 외화벌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과 중국 간의 교역규모는 2003년부터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해 2003년에는 전년 대비 38.7%, 2004년에는 34.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현재 북한의 전체 무역액 중에서 대중 무역 규모가 6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지난해 1만여명의 중국 기업인이 투자를 목적으로 평양을 방문했고, 평양의 상주 비즈니스 인원만도 3천여명에 이르는 등 북중간의 경제교류는 최근 들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베이징에 사실상의 대북무역전문 국영기업인 차오화유롄(朝華友聯) 문화교류공사가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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