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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기 한겨레 새사장, "창간정신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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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기 한겨레 새사장, "창간정신으로 돌아가자"

54.3% 지지 얻어, "5월에 새로운 모습 선보이겠다"

60대 노련미와 40대 개혁성 대결로 언론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한겨레신문 새사장 선출 투표에서 정태기 전 한겨레신문 이사가 57표 차이로 새사장에 당선됐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18일 치러진 선거에서 기호2번 후보로 출마한 정태기 전 이사가 2백33표(54.3%)의 지지표를 얻어, 기호1번 후보인 양상우 비상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제치고 새사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양상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1백76표(41.0%)를 획득했다.

정태기 새사장 당선자는 다음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절차를 거쳐 앞으로 3년 동안 한겨레신문을 이끌게 된다.

정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한겨레신문이 현재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다음주부터 곧바로 업무 파악에 들어가겠다”며 “선거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창간정신으로 돌아가 한겨레신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겨레 가족들과 함께 한겨레를 한국 최고의 신문으로 만들고 싶다"며 "5월 창간 기념일에 그 첫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당선자는 이에 앞서 구성원들의 결의로 편집위원장(국장) 직선제가 페지됨에 따라 조만간 새 편집위원장도 임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 당선자는 “사장과 편집위원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일로 그동안 사내 혼란이 있어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편집위원장 직선제를 폐지하기는 했지만 그 취지만은 살려야 한다”며 “따라서 새 편집위원장은 편집국 구성원들의 의견을 미리 받은 뒤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지난 65년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자유언론실천운동’이 벌어지던 75년 강제 해직됐으며, 87년 한겨레신문 창간팀으로 합류한 뒤 92년까지 상무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정 당선자는 95년부터 5년여 동안 (주)신세기통신 사장을 역임하는 과정에 여러 차례 한겨레신문 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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