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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세 "전국 골프장, 여의도 면적의 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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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세 "전국 골프장, 여의도 면적의 21배"

"골프장 부양책, 경제의 기초체력 약화시킬 것"

전국에 산재한 골프장 면적이 5천3백여만평으로 여의도(2백54만평)의 21배에 달한다며 정부의 골프장 무더기 허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전국 골프장, 수원과 부천 합친 것보다 더 넓어"**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화관광부가 발간한 <2004 전국 등록ㆍ신고 체육시설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시도에 등록ㆍ신고된 민간체육시설 4만3천5백67개 중 골프장 비율은 1백75개로 0.4%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전체 6천4백42만평 중 5천3백86만평으로 무려 83.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는 인구 1백만명의 수원시(3천6백63만평)와 인구 82만명의 부천시(1천6백16만평)를 합친 크기보다 더 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2001년 4천8백여만평이었던 골프장 면적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골프장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 4천9백여만평으로 전년대비 2.8% 늘었다가, 2003년에는 5천3백만여평으로 전년대비 8.3%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표1>

천 의원은 "여기에 2004년 들어 골프장 6개소 개장, 68개소 건설중, 15개소 미착공 상태로 이들 골프장이 모두 완공될 경우 우리나라 골프장 수는 모두 2백64개에 달하게 된다"며 "우리나라 평균 골프장 면적이 30만7천평인 감안하면, 골프장 전체 면적은 수원, 안양, 부천, 광명시를 합쳐놓은 것과 비슷한 8천1백25만평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 의원은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밝힌 것처럼 '골프장 건설규제 개선방안에 따라 접수된 2백30건의 골프장 신청을 올해 말까지 일괄처리'한다면 우리나라 골프장 수는 무려 5백여개에 달한다"며 "아파트 난개발이나 신용카드 남발을 연상시키는 무분별한 경기부양책은 지역공동체 붕괴와 환경오염을 초래할 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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