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奧地)**
관광을 위해 자연 모습을 최소한 그대로 남긴 세계 명소들.
이제 지구상에 더 이상의 오지도 벽지도 없다. 아마존 밀림도, 아프리카ㆍ아시아 열대림도 오직 관광 하나로 존재감을 가진다. 황량한 사막들 역시다.
왜냐?
우선 ‘자연사랑’이라는 미명이 있고.
박물관 미술관, 세계의 문화유산 등에 질리고 싫증 난 사람들이 마치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도 즐기듯 원주민, 토착민들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관광객을 위해 일부러라도 문명을 외면하고 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 원주민 토착민들.
관광객들은 그들을 보면서 문화인의 긍지를 한껏 살릴 수 있다. ‘디카’로 그들의 모습을 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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