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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품없는 ‘뉴스&커피’ 지국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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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품없는 ‘뉴스&커피’ 지국 개국

‘무공해 지국’ 표방, 초대 지국장 이준호 기자

경향신문이 신문판매시장의 차별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로 아침 시간대 신문배달 업무만 담당해 오던 일선 신문지국의 한 켠에 커피 전문점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부천 1호점 오픈, 커피 무료 제공**

경향신문은 지난 2일 경기도 부천 원미구 상동에 ‘경향뉴스&커피’ 1호점을 개국했다. 이 지국은 신문 보급·배달만 담당해온 기존 신문지국들과는 달리 경품 없는 ‘무공해지국’을 표방하면서 지역 독자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등 ‘열린 사랑방’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향신문은 이러한 형태의 지국을 통해 자사 논조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한편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레이디경향 등 자사 매체들을 자연스럽게 선전할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향신문은 또, ‘뉴스&커피’ 지국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을 운영할 경우 그동안 전단지 수입이 적어 지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국들이 새로운 수입원 창출에 따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부 기자가 초대 지국장 자청해 또다른 화제**

한편, 경향신문 ‘뉴스&커피’ 1호점은 올해 기자경력 10년차인 이준호 기자가 지국장을 자청해 언론계의 또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이 기자는 지난 95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편집국 사회부, 매거진X부, 경제부 등에서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신경영추진기획팀으로 발령을 받은 뒤 줄곧 새로운 수익모델을 연구해 왔다.

이 지국장은 “지난해 신경영추진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만 해도 그저 열심히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광고·협찬이 많이 붙을 수 있는 좋은 기획거리만 만들면 금새 회사가 잘될 줄 알았다”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등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 하며, 특히 그 씨앗이 바로 독자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돼 실험지국의 지국장을 자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국장은 또 “처음에는 경향신문 단독지국을 개설하고 독자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첫 목표였지만 지금은 그 꿈이 조금 더 커졌다”며 “앞으로 불법 경품에 빼앗긴 독자들을 다시 찾아와 경향신문을 부천시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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