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迷信)**
종교에 대한 무한 채권자. 그러니 종교는 빚쟁이 피해 다니듯 미신을 기피하려 한다. 채무이행을 생각키커녕 채권자를 아주 경멸까지 한다.
현대인이 그들 조상임이 분명한 원시인에게 문명 또는 문화가 없다는 이유로 그들을 부정할 수 있을까. 원시인에 문명 또는 문화를 덧붙인 것이 현대인이라면 현대인은 문명, 문화라는 껍질일 뿐이며 알맹이는 원시인일 수밖에....... 미신과 종교의 관계도 비슷하다.
종교가 ‘믿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라면 미신 역시 ‘믿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의 원형.
설혹 ‘믿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지라도 그 믿음을 일으키면 삶의 공포와 절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종교사제들도 알고 있을 거야. 물론 미신 믿는 민중도 알고 있겠지.
'미신을 믿다니' 그렇게 공박하는 자. ‘미신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미신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시길.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