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금부터 1백여일 전인 지난 2월말 '쓰레기 만두'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면서도 그동안 도피중인 범인 검거를 위해 언론에 엠바고(보도시점 제한)를 걸어 보도를 막았고, 이 기간중 경찰과 언론 등은 만두를 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9일 <문화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번에는 경찰청 홈페이지에 "경찰은 쓰레기 만두 수비대냐"는 등 국민들의 비난여론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국민은 썩은 만두 먹고 고통에 시달려도 좋고 범인은 죽으면 안되냐" "범인 한명 잡는 게 중요한지, 전국민이 쓰레기 먹는 게 중요한지 구별도 못하냐"고 비난하며, 최근 경찰의 미성년자 성폭행 등 경찰의 기강문란까지 싸잡아 문제삼았다.
지난 7일 '쓰레기 만두' 보도후 식약청에 쏠렸던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제 경찰청으로 옮겨오는 양상이다.
다음은 경찰청 홈페이지 '국민참여센터'에 실린 네티즌들의 글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썩은 만두 수비대!(ID: 송재경)**
경찰의 엠바고 내용을 보니 참으로 웃음밖에 안나온다.
사회의 이익을 위한 보도 제한을 범인을 위해 제한한 것인가?
국민은 썩은 만두 먹고 고통에 시달려도 좋고, 범인은 죽으면 안된다?
도대체 이 나라 경찰은 썩은 만두 수비대인가?
그러고서 너네들은 만두를 안먹었다? 오래 살라고?
모두가 미쳤구만...
***쓰레기 만두와 쓰레기 경찰이다(ID: 임명호)**
(문화일보 기사 전문 실은 뒤)
당신들...이거 보구 뭘 느끼나..?
범인 한명 잡는 게 중요한지...전국민이 쓰레기 먹는 게 중요한지두 구별 못하나..?
당신들을 XX라구 부르는 이유를 인제 알것 같은가..?
당신들 싫어하는 사람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니라네...
제발 정신좀 차리고 살아라....
내 니들 같은 XX들 멕여 살릴라구 낸 세금이 넘넘 아깝다..
***경찰이 아니라 범죄 조직이구만...(ID: 이지성)**
쓰레기 만두... 엠바고...
이 기사를 읽고 어이가 없네요... 물론 용의자 체포를 위한다는 거지만... 범죄자 한명의 인권보다 국민 전체의 알권리와 건강이 침해 되었는데... 경찰들은 이러한 사태에 책임을 질 의사가 있는지요?
경찰이 미성년자 성폭행하고 엄한 시민 때리고...
경찰이라기 보단.. 차라리 마피아라고 이름을 바꾸시죠..
그러면 당신들이 하는 일들이 이해가 될 텐데...
경찰은 공익을 위한 집단이지 개인적 이익을 위한 집단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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