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MBC와 KBS, YTN 등 3개 방송사 노조가 동시에 공동파업을 결의하는 한국 언론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MB정부의 무지막지한 언론탄압 때문이다. MB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온갖 무리수를 동원해 정연주 KBS 사장을 쫓아내고 신경민 MBC앵커를 교체했으며, 오로지 권력의 눈치만을 보는 예스맨들을 공영방송의 수장에 앉혔다. 또한 조중동 등 보수신문에 종합편성 케이블TV를 무려 4개나 허용함으로써 한국의 언론생태계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
MB정부의 언론탄압으로 독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공영방송의 위상을 어찌하면 다시 올바로 세워놓을 수 있을까?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언론광장>과 <새언론포럼>은 '이명박정부의 언론탄압과 공영방송의 몰락>이란 주제 아래 한국 공영방송의 원상회복을 위한 모색의 자리를 갖는다.
오는 7일 오후 2시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리는 이 모임에서는 MB정부의 언론 탄압 실상을 고발하는 한편 이같은 폭거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MB정부의 언론정책 및 언론탄압 실태(제1 주제)와, 그 탄압이 초래한 공영방송의 몰락에 대한(제2 주제) 발제 후 KBS, MBC, YTN 등의 언론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들에 대해 얘기한다. 또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 그간 보도 모니터등을 통해 본 사장의 보도편성, 편집권 침해 등의 문제와 더불어 방송사 내부 노조 등의 그간 대응에 대한 비판과 성찰도 있을 예정이다.
- 일시 : 3월7일(수) 오후 2-5시
- 장소 :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 강당
- 주제 : 이명박정부의 언론탄압과 공영방송의 몰락
- 발제 : 제1주제 이명박정부 언론정책의 문제점 : 김주언(언론광장 감사)
제2주제 공영방송 체제의 몰락 : 최용익(새언론포럼 전 회장)
- 토론 : 엄경철(KBS 새노조 전 위원장)
임장혁(전 YTN 돌발영상 PD)
오병일(진보네트워크 활동가
최강욱(변호사)
최승호(MBC PD)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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