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流行)**
자본의 이윤에 봉사하는 파격의 순환 작용.
파격이란 끝없이 다른 것을 내놓을 수 없는 한계를 지니므로 어쩔 수 없이 순환을 할 수밖에.
그런데 왜 오스카 와일드는 “유행은 추한 형태로 드러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므로 3개월에 한번씩 바뀔 필요가 있다”고 했을까?
유행이 3개월에 한번씩 바뀐다면 웃는 자, 그 이름은 자본가들일 터인데 혹시 와일드도 자본에 봉사하고자 했던 것일까.
설마. 하긴 3개월에 한번씩 유행이 바뀐다면 유행의 존재감 자체도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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