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哲學)**
인간은 ‘아는 것이 없는 존재’ 라는 것을 알아채기 위해 끝없이 탐색하는 학문. 스스로 ‘아는 것 많다’고 생각하는 유식한 사람이 결국 가장 무식한 자라는 결론도 나온다.
만약 천착증에 걸린 어린이로부터 끝없는 질문을 받아보라. 아무리 인내심을 가져도 4번째 이상의 질문에 답변은 어려울 것이다. 우주의 비밀은 수억 겹일진대 그 4번째 겹도 벗기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아닐까.
옛날 소크라테스가 유식한 사람들에게 마치 천착증 환자 같은 질문을 쏟아내고 이르기를 “내가 당신보다 하나 더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나.
자, 그러면 철학적 종교인 불교에서 함 보자. 한국의 숭산 스님은 ‘오직 모를 뿐(Only Don't Know)’으로 지금도 미국 등 서양 최고 지식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참 이상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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