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심(慈悲心)**
“죄를 짓고 잡힌 사람이 벌을 받게 될 때 곧잘 입에 올리게 되는 ‘상대방’의 특성.” (‘악마의 사전’)
그러나 이럴 경우 자비가 ‘상대방’의 특성이 될 리 없지.
“자비로운 재판관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라 한다 해서 그 재판장님이 전혀 자비롭지는 않을 테니까.
남에게 벌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세속 권력자가 “중생이 병들었으므로 내가 병들었노라. 중생의 병이 나을 때 나의 병도 나을 것이니”라는 유마의 자비심을 어찌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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