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5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04총선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발족하고 "'진보정책' 및 '반부패'로 기존 정당과 차별화하고 노동자에서 농민ㆍ여성 등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해 정당지지율 15% 확보, 15석 이상 원내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평등과 자주'를 진보적 정책의 핵심 기조로 하여 평등사회를 위한 정책으로 '의료, 교육, 주택의 공공성 확보', 자주평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는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 탈피, 한반도 평화통일실현'을 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월 5일 현재 전국에 1백25곳의 지구당에 61명의 총선후보를 선출했으며 총선 대응이 논의중인 지역구까지 총 1백50곳 이상의 지역구 후보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밀집지역인 울산, 부산, 마산, 진주, 창원, 거제 등 영남벨트에 권영길(창원을), 조승수(울산북구), 김창현(울산동구), 김석준(부산금정구), 강병기(진주시), 나양주(거제시) 등을 내세우고 천안, 성남, 인천, 서울을 포함한 지역구에서 최소 7~8석을 획득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당지지율 15%를 획득하여 비례대표 의석 최소 7석(현재 전국구 46×15%=7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대변인은 "최근 들어 기존보수정당의 부패ㆍ정략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혐오감이 극도에 달해있다"며 "깨끗한 정치와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분출하고 있는 만큼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정당지지율이 8.1%에 달했던 점에 미루어 선거가 다가올수록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며 민주노동당 15% 지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은 선거법이 확정되는 대로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순회토론회를 개최하고 4만 당원의 총투표를 실시하여 민주노동당 비례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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