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ㆍ학교폭력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잠시 보호받을 수 있는 긴급구조 지원업소 7백여개가 수도권지역에 만들어 진다.
서울시 약사회, 한국PC방연합회,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신촌상인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긴급구조 지원단은 구조차량이 업소에 도착할 때까지 1차적으로 청소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조된 청소년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시설로 연계되며 법률지원, 의료지원, 심리치료, 교육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현숙 기획운영팀장은 "청소년보호종합센터가 개소한 9월부터 11월말까지 다방 성매매 청소년과 가출청소년에 관해 총 71건의 긴급구조를 실시해왔으나 구조차량의 도착까지 청소년들이 마땅히 머물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청한 것"이라고 긴급구조 지원단의 창설 이유를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어 "피씨방, 편의점들은 청소년들이 불안감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지원업소들은 청소년들을 초기에 안전하게 지원센터로 연계할 수 있는 중간 포스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은 "서구의 경우 가출한 아이들이 발견되면 지역사회에서 그 아이를 최대한 지원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에 복귀하기 위한 서비스 체계가 잘 발달돼 있다"며 "이번 지원업소가 생기는 것을 계기로 우리 사회도 청소년 폭력과 가출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구조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 청소년보호종합센터(1318서포터즈)는 성폭력ㆍ가정폭력 학교폭력, 약물 음용, 가출 등 위기에 처한 청소년이 도움을 청하면 경찰과 연계하여 24시간 긴급구조를 하고 상담 및 시설 연계를 통해 사회 복귀과정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상담전화 02)1388(서울지역은 국번없이 1388), 홈페이지 구조요청 http://www.youthcent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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