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痲藥)**[명사]
‘어둠의 세력’들을 위해 작금의 ‘체제의 세력’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마음의 배려 가운데 하나. 마약 밀매라는 큰 이득을 챙겨줌으로써 어둠의 세력을 키워주어야 체제의 몫인 ‘정의’라는 단어도 빛을 낼 것이므로.
프랑스의 지성인이라는 자크 아탈리는 ‘21세기 사전’에서 미래에 마약은 지금의 술 담배 정도로 인식될 것이며 자유로운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마약이 황홀한 미래의 담보물이기를 바라는 인심의 여론도 경제범죄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는 압력을 넣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체제가 쓰는‘정의’라는 단어에도 힘이 좀 빠질 것이다.
코카인 등으로 필요할 때마다 접신의 경지를 맛보던 남미의 원주민들이여, 조금만 기다려 보라. 미래는 그 황홀함을 돌려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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