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장이 가십니다.
마지막 떠나는 길에 새해를 희망으로 열고 가십니다.
모진 고문 비열한 독재 탄압에도 민주주의자의 품격을
보여주고 가셨던 님이 새해 첫날 가십니다.
보아요,
님을 추모하려고 정치계 동지는 물론 수많은 시민들
수구보수까지도 당신의 따듯한 민주주의 정신에
머리를 숙입니다.
우리 지금 비록 오늘의 현실에선 절망하였어도
님이 직접민주주의에서 의회민주주의까지 줄기차게 보여준
민주주의 문화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숭고한 기억으로 살아 있습니다.
새해에는 님이 이룩한 따듯한 민주주의의 기억이 있어
희망의 빛으로 세상이 빛날 것입니다.
님이 떠나며 치는 제석의 종소리는 새해를 내내
희망의 소리로 메아리치게 할 것입니다.
2012년 1월1일
김봉준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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