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설**[명사]
스티븐슨의 괴기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가운데 괴물 하이드에게서 더욱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만드는 문학 장르의 하나. 추리물, 미스터리 등으로 불리며 요즘 한국에서도 잘 나가기 시작했다.
이는 사람들이 정면으로 보기 꺼려했던 자신의 어두운 참모습 일부를 당당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인간성의 진일보함을 보여준다.
“범죄소설의 미덕은 법과 질서의 최종적 회복에 있는 것이지 이상심리에의 매혹과 편향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지킬 박사와 하이드, 그 빛과 어둠의 세계라는 이중성을 부정하는 데서 현대의 불행한 모습이 있을 것이다. 지킬과 하이드의 동거가 왜곡된 인간성이 아니라 본래 모습임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악마의 자랑스러운 부활을 두려움 없이 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