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원 20명이 바그다드 진입작전을 수행하던 중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두바이에 있는 아라비아 TV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들이 바그다드로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전했는데, 이라크와 미국측은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즉각 확인하지 않고 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제거는 미국의 이라크 군사행동과 정보전에서 가장 중요한 작전중의 하나이며, 미국의 바그다드 첫 공습의 암호명은 후세인 대통령과 이라크 고위 관계자들의 살해를 의도한 "제거"였다.
신화화통신은 이어 미 국방부에 따르면 최대 2천명의 이라크군 포로가 미군의 보호하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인민일보 영문판은 23일 모하메드 사에드 알-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의 말을 빌어 숫자 미상의 영국군이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 인근에서 이라크측에 투항했다고 보도했다. 사하프 장관은 이들 투항 영국군들이 인근 민가에 수용돼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하프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전쟁에 관한 미국과 영국의 언론보도는 '왜곡과 거짓("misleading" and "lies")'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이라크군은 아직도 이라크 남부의 움 카스르항에서 침략군과 싸우고 있으며 침략군들은 이라크군의 저항에 의해 진격을 저지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군측에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전략요충인 포(Faw)반도에는 아직도 이라크군이 진지를 사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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