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5일 개관된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ㆍ발전하기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건립한다고 밝혔다.
3963m²(1200평) 용지에 3층 규모인 기념관에는 역사 전시실과 영상 자료실, 학예실, 국채보상운동연구소,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건립비 67억 원 가운데 26억8000만 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모은 국민 성금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영호 회장(71·전 경북대 교수)은 "국채보상운동은 1997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이어졌다"며 "순수한 기부운동을 통해서 부채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세계경제위기해결의 원점이 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이 기념관은 세계경제의 희망의 집"이라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개관식은 5일 오후 2시 대구 국채보관운동기념공원 서편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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