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를 맞은 올해 페스티벌은 신진 레이블인 비싼트로피 레코즈, 영기획YOUNG,GIFTED&WACK을 공동 주최측으로 맞아들였다.
조기 예매 티켓은 2만 원이며, 일반 예매는 3만 원, 현매(현장 구매)는 3만5000원이다. 조기 예매는 공식 사이트(http://51plusfestival.com)에서 가능하며, 51장 한정 판매된다. 일반 예매는 향뮤직(http://hyangmusic.com)에서 다음 달 초 시작한다. 라인업은 다음 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51플러스 페스티벌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무차별 도시 철거 반대 투쟁의 상징적 장소였던 홍대 앞 두리반에 모인 음악인들을 통해 시작됐다. 2010년 노동자의 날을 기념해 이 자리에서 모인 음악인 60여 팀은 51플러스 페스티벌을 열었고, 3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이 행사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 축제가 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는 문래예술공장의 지하 주차장에서 옥상을 활용해 진행된다. 기존 행사와 마찬가지로 한 건물 안에 모든 페스티벌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언더그라운드 전자음악 조류를 적극 받아들이는 영기획의 참여에 따라 전자음악인들도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비타협적 음악을 추구하며 홍대 안의 대안 세력으로 부상한 음악인 상당수를 발굴해내, 10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자인 404를 비롯해 회기동 단편선, 밤섬해적단, 박다함, 노 컨트롤 등 다양한 음악인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점차 대중적 취향의 음악인 발굴에 몰두하던 홍대 지역 내 일부 대형 레이블과 대비되는 이들의 행보는 '자립 씬(scene)'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최 측은 "다양한 사운드와 다층적인 공간의 구성이 맞물려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페스티벌 중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에 수많은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1플러스 페스티벌. ⓒ자립음악생산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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