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최승호 PD, <뉴스타파> 새 시즌에 합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최승호 PD, <뉴스타파> 새 시즌에 합류

최일구 앵커는 사직서 제출… 경영진 압박에 MBC 핵심 인력 유출

지난해 파업 참여를 이유로 해고당했던 <PD수첩>의 간판 최승호 PD가 <뉴스타파> 새 시즌에 참여한다. 현재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며, 앵커 후보군에도 올랐다.

또 최일구 전 앵커는 사표를 제출했다. MBC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던 두 사람이 연달아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파업 사태 이후 사측의 강경한 태도로 핵심 인재가 빠져나간 모양새여서, 파업 이후 MBC 경영진의 강경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최 PD는 <프레시안>과 한 통화에서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뉴스타파> 시즌3에 참여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현재 <뉴스타파>에는 최근 MBC로 복직한 이근행 PD도 참여하고 있다.

최 PD는 이미 새 시즌용 프로그램을 취재 중이다. 또한 앵커를 맡아 뉴스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현재 2~3명의 후보군이 있다. 최 PD도 후보의 하나"라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최승호 PD. ⓒ프레시안(최형락)
대안언론으로서 새 출발을 위한 준비에 한창인 <뉴스타파>는 이미 경력직 언론인을 채용하는 등 시즌3 출발 채비를 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최 PD의 합류 소식을 포함한 새 시즌에 대한 준비 상황을 오는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1주년 기념식에서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최 PD와 함께 MBC 파업 사태 당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뉴스데스크>의 '간판' 최일구 전 앵커는 이날(8일)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가 아직 정식 수리되진 않았다.

최 앵커는 파업 참여를 이유로 파업이 끝난 후에도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돼 왔다.

파업 기간에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며, 파업이 끝난 후에는 교육 명령을 받았다. 서울 신천역 부근에 있는 MBC 아카데미에서 업무와 관계없는 '브런치 만들기' 등의 교육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노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전두환 정권 시절에 있었던 '삼청교육대'에 빗댄 '신천교육대'라는 신조어가 나돌기도 했다.

최 앵커는 지난달 징계 기간이 끝났으나 사측으로부터 다시금 3개월 연장교육 명령을 받았다.

항간에서는 최 앵커가 케이블방송 tvN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옮겨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최 앵커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미디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전업 강사를 생각하고 있다"며 "tvN과는 단 한 번도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