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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알고보니 모토로라 인수차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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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알고보니 모토로라 인수차 미국행?

[트위스트] 한예슬의 일탈, 직딩들의 판타지

"한예슬은 사실 배우가 아니라 구글의 임원임에 분명하다. 어제 미국으로 급 출국해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계약 마치고 바로 들어와 드라마 찍으려는 것 같다"(@wonsuk)

KBS 월,화 드라마 <스파이 명월>에 출연 중인 한예슬 씨의 드라마 촬영 거부 및 미국행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각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한 씨가 구글 임원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광복절 연휴가 후끈 달아올랐다.

드라마 촬영 담당 PD와의 불화설을 시작으로 상대역인 에릭(본명 문정혁)과 한때 갈등을 겪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CF를 찍으러 간 것 아니냐, 결혼을 염두에 둔 미국행 아니냐, 연예계 은퇴까지 고려한 것 아니냐는 등 갖가지 소문만 무성한 상태.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시청자와 팬은 물론, 동료 배우, 스텝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 와중에도 '한예슬'이라는 배우 개인의 돌출 행동이라기보다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에 따른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 씨가 15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미국 LA공항에 도착해 "드라마 제작현장이 너무 힘들었다. 이젠 모든 걸 내려놨다"며 자신의 일을 계기로 다른 연기자 분 들이 나아진 환경에서 드라마를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예정된 촬영을 거부하고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미국행을 택한 본인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배우나 스텝을 고려하지 않은 살인적인 스케줄과 드라마 회차 분에 임박해 나오는 일명 쪽 대본, 경우에 따라 생방송에 가까운 편집 등 매번 거론되는 촬영 현장의 병폐가 이번 파문의 발단이 됐다는 것이다.

@bodyou t는 "한예슬 사건을 보니, 열악한 드라마 제작 여건이 근본적인 원인인 듯 하다. 배우는 돈이라도 받지만, 스텝들은 뭔가. 어찌 보면 한류는 한국 드라마 제작 여건이 정상화 되는 동시에 끝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한 씨의 촬영 거부를 '파업'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었다. @knuepck는 "뭐 중요한 뉴스는 아닌데, 한예슬씨의 드라마 촬영거부와 관련된 얘기들이 화제거리다. 참으로 말이 말로써 많은가 보다. 아직 난 한예슬 지지다. 배우도 파업할 수 있다"고 했고, @jurasic5도 "한예슬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했다.

한예슬 씨의 '일탈 행동'이 일상에 찌들어 사는 '직딩'들에게는 판타지로 승화되기도. @goodhyun는 "모든 직장인의 잠재의식은 한예슬을 꿈꾼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에서 일어날리 없는 판타지. 타인이 실현한 판타지는 얄미운 법"이라고 했고, @happytgd는 "나도 가끔, 아주 가끔은 한예슬처럼 하던 일, 내 상황 다 팽개치고 떠나고 싶다. 그러나 늘 한번도 해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밖에 @nimo016는 "한예슬이 참 대단한 배우인가 보다. 예슬아, 한국에 다시 오지 말고 미국에서 헐리웃 배우로 성공하길"이라고 비꼬았고, @kitpia_ss는 "그래두 한예슬이 귀국하면 다른 배우들이 편하지. 스토리 바뀌면 대본도 새로 다시 외워야 하잖아"라고 했다.

이번 파문을 보면서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들었나.

모 인터넷 신문이 KBS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한 장면을 '한예슬 LA공항 포착 사진'이라고 올려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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