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차기 노조 집행부 임원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차기 노조위원장에는 1995년 입사한 보도국 이성주 기자가 입후보했고, 수석 부위원장에는 1992년 입사한 김한광 전주MBC 지부 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10일 MBC노조는 이와 같이 입후보자를 공고하고, 다음달 1일부터 5일 사이 후보자들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가 종료된 5일 저녁 7시부터는 개표가 진행된다.
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는 14일부터 25일 사이 입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28일부터 31일까지는 부재자투표가 이어진다.
차기 노조는 우선 지난해 파업 여파를 다스리고 내부를 정돈하는 데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주 위원장 입후보자는 "로마의 병사들이 방패를 들고 정방형의 대형을 갖추듯,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단단히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광 수석부위원장 입후보자는 "무엇보다 차디찬 길거리로 내몰리고 자신의 자리마저 빼앗겨 버린 동지들을 안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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