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여진 씨가 문재인 캠프에 관계됐다는 이유로 방송 섭외가 취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다.
4일 김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서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라며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고 지적했다.
이 글을 본 동료 배우들과 누리꾼들의 질문에 답하며 김 씨는 실제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출연이 금지됐음을 확인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팔로어들과 멘션을 나누며 "예상은 했던 일"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추측이 아니라 직접 들은 얘기"라며 "제가 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씨의 발언은 곧바로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문재인 후보와 이른바 '진보' 성향 누리꾼들에 비판적인 트위터 이용자들은 김 씨를 강하게 비난하는 반면, 반대 성향 누리꾼들은 현 정부 집권으로 인해 방송사 태도가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팟캐스트 <문재인 스토리> 진행을 맡았고, TV 찬조연설에서 문 후보 측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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