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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올라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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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올라도 꼴찌

<그대 없인 못살아>는 시청률 반토막

42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 '8시' <뉴스데스크>로 인해 MBC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이 요동쳤다.

<뉴스데스크>는 시청률이 9시 방송 때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방송 3사 메인 뉴스 프로그램 중엔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저녁 8시로 시간대를 옮긴 <뉴스데스크>의 첫 시청률은 8.3%(이하 전국기준)였다. 이는 지난주 평일(지난달 29일~이달 2일) 평균보다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러나 KBS <9시 뉴스>와 SBS <8시 뉴스>가 각각 20.4%, 10.9%의 시청률을 기록해, MBC 뉴스 시청률은 여전히 방송 3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히려 방송시간 이동으로 인해 방송시간이 한 시간 빨라진 일일극 <그대 없인 못살아> 시청률은 지난주 평균보다 5.6%포인트 급락한 6.2%에 그쳤다.

방송 3사 메인뉴스 2인자이던 MBC는 올해 편파성 논란과 노조 파업, 김재철 사장 논란 등을 겪으며 SBS에 밀려났다. 지난 9월까지 <뉴스데스크> 주중 평균 시청률은 6.8%에 머물러, SBS <8시 뉴스>(12.4%)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당초 MBC는 방송시간대 변경 이유로 "국민의 생활패턴과 시청층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진행됐다는 내부 비판에 시달렸다. MBC 각 직능단체와 노조는연달아 성명을 내, 이번 조치가 김 사장의 독단적 지시로 이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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