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지회장이 24일 경찰에 연행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박 지회장은 이날 오후 3시55분께 1공장 현장순회를 마치고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사무실까지 400여 미터를 걸어오다가 공장 안에 대기 중이던 동부경찰서 경찰들에게 붙잡혔다.
지난 8월 현대차 비정규직노조가 '불법파견 인정,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자 현대차는 박 지회장을 고소한 상태다.
현대차 비정규직노조는 "2004년 노동부가 현대차는 불법파견 사업장이라고 판결했을 때 동부경찰서는 현대차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 "정몽구 회장에게는 굽실거리던 경찰이 회사와 합동해 공장 안까지 들어와서 노사관계에 개입했다"고 비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