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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세 심각' 논란 차베스, 영상으로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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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세 심각' 논란 차베스, 영상으로 모습 드러내

건강이상설 불식 목적인 듯…현재 쿠바 체류중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갑작스런 수술 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BBC> 방송은 29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차베스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운동복 차림으로 병원 실내외를 오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쿠바TV>를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 공개된 영상 중 사진, 차베스가 자신의 수술 소식이 나온 신문을 피델과 함께 보고 있다 ⓒ뉴시스
<쿠바TV>는 27일 차베스 대통령과 피델 전 최고 지도자의 모습이 "형제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영상에서는 카스트로와 현 국가평의회 의장인 그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차베스 옆에 자리한 것이 눈에 띄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0일 쿠바를 공식 방문하던 중 골반 종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차베스가 베네수엘라 국영 TV와의 전화 인터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와병설이 나돌았다.

미국 마이애미의 한 신문은 25일 미국 정보소식통을 이용해 "차베스가 생사의 기로에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상태가 심각하고,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차베스의 고향인 베네수엘라 바리나스주(州)에서는 한 가톨릭 신부가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차베스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장기 부재에 따라 엘리아스 하우아 부통령에게 핵심 권력을 이양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다. 베네수엘라 의회에서는 "차베스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모든 국정을 수행하고 있다"는 옹호자들과 "국민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알리지 않고 있다"는 야당의 비난이 충돌하고 있다.

차베스의 복귀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페르난도 소토 로자스 국민의회 대표는 지난 26일 "차베스 대통령이 7월 5일 열리는 베네수엘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입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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