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 폭력사태로 문제가 된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CONTACTUS)가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에게 "초선의원이 무지에 의해 분별없이 의혹을 제기했다. IQ가 있고 지능이 있느냐"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컨택터스는 "까불이 기자들에게 참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주고 싶다"며 매체를 창간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컨택터스는 14일 자사 홈페이지에 '금속노조-은수미 의원의 경총 주장 반박에 대하여'라는 글을 통해 "일부 초선의원이 무지에 의해 분별없이 의혹을 제기했다 해도, 알만한 선배 의원들은 이들이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함에도, '오빠' 소리에 '허허'거리는 양 나사 풀린 모습을 보였다"고 은 의원을 비난했다.
아울러 "(은 의원이) IQ가 있고 지능이 있다면 용역깡패의 뒤를 대통령이 봐준다는 식의 비상식적인 주장을 할 수 있느냐"며 "진짜로 그리 생각한다면 멘탈에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컨택터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스스로 이명박 대통령 경호 사진을 게재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경호했으며 법무법인 영포가 법률자문을 맡는다"고 홍보한 바 있다.
이 업체는 또한 15일 '컨택터스, 네오저널리즘 구현 새 언론 2종 창간'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매체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컨택터스가 이번 일(폭력 사태)를 겪으면서 매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여러번 답답했고 '까불이' 기자들에게 참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창간 배경을 밝혔다.
16일 '국민 여러분 경비업법은 바뀌지 않습니다'라는 게시물에는 "현행 경비업법은 잘 만들어졌다"며 "종북세력이 반대하는 법이면 경비업법은 정당한 법"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법을 위반한 경비업체의 인허가 취소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데 대한 반발이다.
컨택터스는 "우리는 사실 단순 폭력 쌍방 사건으로 '용역깡패' 소리 좀 듣고 돈만 벌면 되는 거였다. 일부 서툰 의원과 아마추어 언론쪼가리들이 우리를 의식화한다"며 "일개 용역깡패인 저희도 이렇게 나라를 위해 자임하는데 일부 의원과 일부 언론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훈계하기도 했다.
컨택터스는 "은수미 의원과 일부 야당의원들은 자꾸 국회로 노조 형아들을 끌어 들이지 마시기 바란다. 그것은 국민에 대한 불륜"이라며 "국회를 '아큐파이드 국회'로 만드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며, 국회를 '교두보'로 내준 야당도 (은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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