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록 콘서트 '라!라!라!'가 오는 25일 저녁 7시, 언론노동자들의 희망캠프가 설치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자우림, 이한철, 박기영, 칵스 등 인기 록 음악인들이 출연하고, MBC 노조 밴드 SPB도 무대에 선다.
특히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기 위해 제주 강정마을에 거주 중인 문정현 신부가 특별 출연한다. 문 신부는 최근 강정마을에서 시위 중 추락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언론노조가 주최한 공연에는 처음 참가할 자우림은 "밴드 모든 멤버가 이 파업을 지지한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MBC 노조는 이번 콘서트 제목에 대해 "첫 번째 '라!'는 '낙하산 사장 사퇴하라!'는 뜻이며 두 번째 '라!'는 '비리사장 구속하라!', 세 번째 '라!'는 '언론청문회 실시하라!'는 요구의 줄임말"이라며 "강력한 언론인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는 '1박2일 국민 희망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틀간 여의도공원에는 기존 파업 언론인은 물론 민주노총과 각 시민단체,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이 직접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한다.
첫날에는 '라!라!라!' 콘서트를 비롯해 고 이소선 여사를 그린 독립영화 <어머니> 심야상영이 마련됐다. 둘째 날 아침에는 여의도 걷기대회를 한 후, 언론인들의 기증 도서로 열리는 북마켓 '북을 북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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