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새노조)에 이어 KBS 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 이하 1노조)도 파업에 돌입한다.
조합원 수가 1500여 명가량인 새노조와 달리 그 두 배 정도의 덩치인 KBS 1노조까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KBS도 방송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18일 KBS 1노조는 지난 12일부터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2903명 중 245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76.5%인 1878명이 찬성표를 던져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1노조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돌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1노조는 그간 낙하산 사장 선임을 막기 위해 KBS 이사회 구성에 대한 방송법 개정을 요구해 왔다.
기자와 PD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새노조와 달리, 1노조에는 기술직도 많이 포함돼 있다.
사측은 1노조의 파업도 새노조 파업처럼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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