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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정을 지켜줘"

[알림] 내달 3일 저녁 7시, 5개 도시서 대중음악인 동시 공연

서울, 부산 등 각 지역의 대중음악인들이 해군기지 건설 강행에 따른 강정마을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 각 도시에서 동시 공연을 준비했다.

제주 4.3항쟁 기념일인 다음달 3일 저녁 7시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5개 도시에서 밴드 수십 팀이 동시 공연을 가진다.

서울에서는 밴드 강산에를 비롯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김목인, 더 문, 밤섬해적단, 오소영, 이디오테잎, 허클베리핀 등 16여개 팀이 홍대 앞 클럽 타, 빵, 바다비와 카페 커먼, 씨클라우드, 1969, 공연장 프리즘에서 공연을 연다.

부산에서는 김일두, 달콤씁쓸한, 스카웨이커스, 김태훈 등이 클럽 인터플레이에서 공연을 갖고 대구(2.28 기념공원), 광주(네버마인드), 제주(클럽 블루힐)에서도 같은 시각 지역 인디음악인들이 공연을 갖는다. 최종 라인업은 오는 31일 확정된다.

'나의 강정을 지켜줘' 공연기획단은 이번 공연의 기본 관람료 1만 원(현장예매)과 추가 모금액 전액을 강정마을에서 제주 해군기지 공사 강행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전달한다.

공연 기획단장인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뮤지션들이 강정마을 사태에 대해 굉장히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들의 뜻을 모으는 취지에서 공연을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음악인들이 이처럼 강정마을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자본과 권력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태가 자본에 의해 파괴된 홍대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공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연 문의는 이메일(savegangjung@hanmail.net), 트위터(@43savegangjung),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43savegangjung)으로 하면 된다.

ⓒ'나의 강정을 지켜줘' 공연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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