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해안 발파 공사가 강행됐다는 소식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열어 정부를 규탄했다.
7일 오후 누리꾼들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강정마을 관련 소식을 접한 후 자발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날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자연스럽게 정부의 공사 강행을 규탄하는 일일발언과 연대를 호소하는 외침으로 이어졌다. 김종민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김형진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이태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과 한미 FTA 발효중단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등이 이번 공사의 부적절함을 강조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오는 10일 저녁 6시와 한미 FTA 발효 전날인 14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집중 촛불집회를 열기로 다짐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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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7시 누리꾼들은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정부의 구럼비 해안 발파 공사 강행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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