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저녁 7시 전국시사만화협회가 실시한 올해의 시사만화상 심사 결과 장봉군 화백은 시사만화협회 최고상인 올해의 시사만화상을 수상했다.
본지의 손문상 화백과 서민호 <국민일보> 화백, 이공명 <경인일보> 화백은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장 화백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외쳤으나 이를 실천하기 위한 대안은 내놓지 못하는 정권을 구시대 플로피디스크에만 익숙한 이들로 묘사해 올해의 시사만화상을 수상했다.
손 화백은 한진중공업 사태 당시 고공농성에 나선 김진숙 지도위원 등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희망버스를 통해 연대를 묘사한 작품으로 상을 수상했다. 서 화백은 부실한 미국 경제를 자유의 여신상에 빗댄 작품으로, 이 화백은 진정한 쇄신에 나서지 못하는 한나라당을 익살스럽게 묘사한 작품으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학생부문 최우수상은 창원대 학보사 전가현 씨와 부산대 학보사 김경화 씨가 수상했다.
하종원 선문대 교수(심사위원장)와 박영규 상지대 교수, 최민 전국시사만화협회장, 이용호 전년 수상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올해 나온 시사만평 140여 점과 외부작가의 작품 40여 점, 그리고 대학생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심사후보로 놓고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이번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사만화협회는 또 신임 협회장에 이동수 화백을, 부회장에 권범철 <노컷뉴스> 화백을 각각 선출했다. 이 화백은 <경인일보>를 거쳐, 용산참사 현장, 한진중공업 투쟁현장 등에서 활동하는 등 재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 ⓒ각 화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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