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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美 로펌에 20만불 주고 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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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美 로펌에 20만불 주고 한 일은?

안치용씨 블로그서 한미FTA 로비 계약서 공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현지 연설문 작성을 미국 로비업체에 의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빚어지는 와중에, 한국 정부가 미국 로펌회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통과를 위한 자문계약 역시 맺었던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재미 일인 언론인 안치용 씨는 이와 같은 사실을 6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에 미국 법무부의 외국로비공개법(FARA)에 따라 공개된 계약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안 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3일 주미 한국 대사관은 미국 로펌 피어스 이사코비츠 앤드 블래럭(FIB)와 한미 FTA의 빠른 비준을 위해 로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를 보면 FIB는 미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이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의 로비활동을 하고 8월말부터 12월말까지 4개월에 걸쳐 주미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2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안 씨가 공개한 한국 정부와 FIB의 계약서.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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