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대는 안철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의 보직 사임 요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서 교수직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공개 편지를 통해 박원순 당시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후 정치권에서 제기된 지적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당시 공무원의 정치적 입장 표명이 올바르냐를 두고 여권의 공세가 잇따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범야권에서 그의 입지를 보면, 이번 행보가 그의 본격적인 정치활동 신호탄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안 교수는 애초 서울시장 후보 출마 입장을 표명하자마자 단숨에 '박근혜 대세론'의 대항마로 떠오를 정도로 정치적 파괴력을 입증했다.
▲안철수 교수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를 찾아 지지의사를 밝혔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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