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안철수 "에디슨처럼 100년 후 사람들은 잡스 기억할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안철수 "에디슨처럼 100년 후 사람들은 잡스 기억할 것"

"한국 기업, 아이폰 하드웨어만 보고 과소 평가해"

한국의 '벤처 1세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원장은 6일 서울대 자연대 목암홀에서 열린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입학설명회에서 잡스를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에 비유하며 "100년 후 사람들은 모두 잡스를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융합과학기술이란 어떤 학문인가' 특강에서 "우리는 에디슨이 살았을 당시의 (미국) 대통령 이름은 모르지만 에디슨이라는 이름은 사망한 지 80년이 지났어도 모두가 알고 있다"며 "100년이 지난 후 사람들은 현세의 다른 사람은 잊더라도 잡스는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스마트폰이야말로 융합기술의 아이콘"이라며 아이폰을 예로 들었다. 그는 "처음 아이폰이 왔을 때 한국 기업들은 (아이폰의) 하드웨어만 보고 과소평가했다"며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콘텐츠와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휴대폰 비즈니스 모델은 수직적 효율화 모델로 수익 창출에 주안점을 줘 현상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라며 "외국의 스마트폰은 수평적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의 스마트폰은 다른 회사들이 장사할 수 있게 터전을 만들어 준다"며 "수평적 네트워크로 연합군을 형성해 들어오는 외국기업에 (한국) 대기업 혼자 맞서면 승패는 뻔하다"라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청중들에게 사물의 여러 측면을 보고 수평적 사고방식과 균형감각을 지닐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입학설명회에는 좌석보다 많은 100여명의 학생이 찾아 안 원장의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