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의 <스포니치>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 세레소 오사카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전북 6대 1 승)에서 한 관중이 일본어로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스탠드 상단에 걸었다.
세레소 오사카 측이 이 현수막을 발견하고 문구 내용을 항의해 현수막은 전반전에 철거됐으나, 팀은 이 문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키로 했다.
특히 이 사건이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본 누리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야후 등 대형 포털은 물론, 반한 감정이 높은 누리꾼이 몰리기로 유명한 '2ch' 등의 사이트에는 극단적인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과 커뮤니티에도 "부끄럽다"는 내용의 의견이 주로 달리고 있다.
▲27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 세레소 오사카 경기에 걸린 현수막. ⓒ<스포니치> 자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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