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50여 명이 지난 22일 저녁 7시께부터 4시간 가까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나서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투표율 미달로)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면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한다"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관련 기사: 오세훈 "24일 투표 참가 저조하면, 시장 직 사퇴,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도 '무상복지'가 필요한 이유)
이들은 성명 발표 뒤에도 박 전 대표와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해산하지 않았다. 결국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이 이들을 만나 설득한 끝에 겨우 해산했다.
시위 당시 박 전 대표는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시위 시작 30분 전인 이날 저녁 6시30분께 귀가해 이들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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