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발표회 준비위가 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서울 동대문구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달의 첫째 주는 영화전공 과정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갖고 상영과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비전공으로 영화 산업현장에서 조명 스탭 말단으로 출발하여 연출로 전환한 것입니다. 둘째 주는 노르웨이 데러사건이 아니더라도 한국사회의 공동체로 받아들여야하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에 관심을 보여주는 단편영화 들의 모음 입니다. 셋째 주는 오랫동안 역사적 기억에 관한 다큐 작품으로 일관하여 왔었던 작업의 결과물인 장 단편 다큐를 2편으로 편성하여 상영합니다. 넷째 주는 거시적이지 않지만, 미시적으로 영화 작업과 소통에 먈을 거는 장편 독립영화 입니다.
다양성의 범주에서 독립영화라는 이름을 지향하는 작품들이 1년에 평균 1,000여 편 이상 완성 하겠지만 제작 스텝과 관객들뿐 만이 아니라, 스탭과 연기자 스탭과 스탭조차도 충분한 소통과 공유가 이뤄지지 못한 채, 경쟁방식의 영화제라는 공간에서 결과 중심으로만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 상영'과 함께 만든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작과정에 대한 자료를 기초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작업의 전체과정에서 긍정적, 부정적 부분을 평가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준비된 다음 작업을 기대할 수 있도록 스스로 혹은 스텝들과 관객들의 아낌없는 평가들을 공유하는 기회를 통하여 동료들로부터 경험을 배우며 새로운 동료를 만나는 것입니다.
[영화 안내]
<8월 12일> 157회 독립영화발표회
복수의 길 (14분/ DV/ 연출: 이우열/ 2005)
- 이주노동자인 햄과 마붑은 악덕 사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플라콩 (38분/ HD/ 공동연출: 김택규 조형래/ 2010)
- 남과 다른 피부색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는 마이클. 그는 엄마가 있는 미국에 가기 위해,
먹으면 키가 큰다는 '플라콩'이라는 약을 팔아 돈을 모은다.
짝퉁 엄마 (22분/ HD/ 연출: 이은상/ 2011)
- 필리핀에서 온 새엄마도, 자신을 귀찮게 하는 피부색 다른 남동생도 모두 끔찍하기만
한 주인공. 갑작스레 고향으로 떠나야 한다는 새엄마 때문에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8월 19일> 158회 독립영화발표회
기억하는 공간 (13분/ HDV/ 연출: 김희철/ 2008)
- 2008년 서울, 석관동에 있는 한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이곳은 수십 년 전 사람들의
오금을 저리게 한 국가안전기획부가 있었던 자리다.
사랑할 수 없는 시간 (67분/ HD/ 연출: 김희철/ 2011)
- 1998년 JSA에서 사망한 장교 김훈. 감독은 전작 <진실의 문>에 이어 2009년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규명되지 않은 그의 죽음을 다시 우리 앞에 불러온다.
<8월 26일> 159회 독립영화발표회
피로 (81분/ DV/ 연출: 김동명/ 2011)
- 매미의 소리가 한창인 초여름.
아영의 권태와 두성의 태만이 위태하다.
프레시안을 성원해주시는 프레시앙 여러분은 앞으로도 계속될 이 행사를 무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프레시앙은 이메일 admin@pressian.com 으로 관람하실 영화(관람일)를 선택해 성함과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영진위 오시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의전화. 02) 722-8494.
▲영화진흥위원회 오시는 길. ⓒ영진위 |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