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지하에 위치한 롯데마트 강변점이 건물 흔들림 이후 영업을 중지했으면서도 직원들의 대피는 막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는 이날 오후 2시 광진구청이 퇴거명령을 내리자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5일 오전 10시 10분부터 10여분간 테크노마트 사무동 건물의 중ㆍ고층부가 상하로 흔들리자, 롯데마트는 쇼핑객들을 건물 밖으로 피신시켰고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정작 직원들에게는 자리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동생이 테크노마트 지하 롯데마트에서 일하는데, 직원들은 못 나가게 막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트위터 등 온라인 게시판에는 롯데마트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을 우선 대피시킨 후, 구청과 안전대책반의 논의 결과가 나오길 기다린 것"이라며 "현재는 직원들도 전부 건물에서 피신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앞으로 3일간 입주자 퇴거명령 조치를 취하고,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해당 시간에 지진파가 잡히지 않아,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