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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학생, '반값 등록금' 요구하며 한나라당 기습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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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학생, '반값 등록금' 요구하며 한나라당 기습 점거

"한나라당 안은 가짜…'진짜 반값 등록금' 시행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한나라당의 등록금 인하 방안에 반발해 한나라당 부산시당을 기습 점거했다가 경찰에 끌려나왔다.

24일 오전 10시경 부산 모 대학교 4학년 이은경(가명‧24) 씨 등 대학생 5명은 수영구 남천동 한나라당 부산시당에 들어가 김정훈 시당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나라당은 지난 23일 "내년에는 정부 지원금과 대학 장학금 등 2조 원으로 등록금을 15% 낮추고, 2013년은 24%, 2014년은 30%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한나라당이 내놓은 대학등록금 인하 방침이 국민의 세금을 이용한 눈 가리고 아웅식 대안"이라며 "애초 공약대로 제대로 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기습 방문 이후 한나라당 부산시당 측은 오후 3시 30분 김정훈 위원장과의 면담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고, 학생들은 당사 안에서 위원장을 기다리겠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측은 학생들에게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면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히고 경찰에 연락했다.

3시간여에 걸친 당사 내 점거를 벌이던 학생들은 오후 1시쯤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왔다. 이들을 기다리던 부산경남대학생연합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경찰의 퇴거 조치에 항의해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연행된 학생은 없었다.

한편, 부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8시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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