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협상이 2차 협상 마감 목표 시한인 2일 새벽 1시와 의회 통보시한인 오전 7시를 넘겨 오전 10시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새로운 협상 시한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에 또 협상 시한이 연장되는 명분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즉 미국 시간으로 1일 자정까지만 미 의회에 협상 타결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는 '새로운' 해석에 따른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협상 결과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은 물론 실무급 협상단들도 '또 연장이냐'며 피로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는 미국 시간으로 2일 오전 9시까지만 협상 타결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한국 시간으로 협상 마감시한은 2일 밤 10시가 된다.
1일 밤 11시 30분경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오전 현재 캐런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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