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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년만에 한국시리즈행…"삼성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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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년만에 한국시리즈행…"삼성 나와라"

[스포츠] 현대와 플레이오프 3연승 '신바람'

'삼성 나와라.'
  
  한화가 7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4-0의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의 승리 패턴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현대 선발 캘러웨이를 압박했다.
  
  1회 선두타자 고동진과 클리어가 연속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3번 데이비스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채 아쉬움을 느끼기도 전에 큼지막한 한방이 터져나왔다. 4번 김태균이 선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것.
  
  김태균은 볼카운트 1-1에서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128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15m.
  
  한화는 2회 1사 2루에서 김민재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주자 한상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보탰다.
  
  분위기를 완전히 한화쪽으로 끌어온 한방이었다. 물론 현대 공격도 무려 7번이나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한화 마운드 사정은 2회 김민재의 적시타가 나온 후 승부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로 탄탄했다.
  
  선발 송진우는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현대 타선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득점까지는 연결짓지 못했다.
  
  6회가 되자 3차전 한화 승리의 주역 문동환이 등장했다. 문동환은 최고 145km의 포심 패스트볼과 130km 후반의 투심 패스트볼로 3차전보다 더욱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
  
  8회 1사 1루서 구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역시 무실점 호투.
  
  현대를 공포에 떨게 했던 마무리 구대성의 위력은 4차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다섯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진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화는 포스트시즌 대전 구장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오는 21일부터 페넌트레이스 1위팀 삼성과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1차전은 대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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